4년 사이 네 번째로 치러진 총선에서도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은 없었다.
'극우바람'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번 투표가 '직접민주주의는 중우정치를 낳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로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주장대로 시민들이 직접 중요한 국가적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정말 위험하고 무모한 일일까요? 국가 중대 사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고 다수결의 원칙으로 결정하는 것이 직접 민주주의의 전부라고 한다면, 1972년 유신헌법을 국민투표에 부쳐서 투표율 91.9% 찬성율 91.5%로 채택하게 한 박정희 전대통령 역시 직접 민주주의의 충실한 구현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